백남준 샤머니즘1 백남준과 비디오아트 속의 샤머니즘. 그의 작품 세계 1963년 3월 11일부터 20일까지 백남준은 독일의 소도시 부퍼탈의 파르나스 갤러리에서 자신의 첫번째 개인전 « 음악의 전시 - 전자 텔레비전 Exposition of Music – Electronic Television »을 진행합니다. 이 전시는 텔레비전을 재료로 한 예술이라는 색다른 시도로 « 비디오 아트 »의 탄생이라는 미술사적 의미를 갖지만 무엇보다 이 전시에 온 관객들은 입구에 걸린 피가 뚝뚝 떨어지는 갓 잘린 소머리를 보고 경악을 금치 못했습니다. 보시다시피 소는 눈을 뜬 상태로 마치 관객들과 눈맞춤이라도 하려는 듯한 느낌인데요 사람의 키높이정도에 걸어 놓아서 전시에 들어 가려던 관객들은 이 머리를 피해 몸을 최대한 낮추든지 또는 옆쪽 벽에 바싹 붙어야 했습니다. 충격적인 광경인데다 도살된.. 2020. 8. 28. 이전 1 다음